브로커 아이유 연기 칸 남우주연상 줄거리 리뷰

베이비 박스에서 시작된 여정

비가 거세게 몰아치게 내리던 어느 밤 한 여자가 베이비 박스 앞에 서 있습니다. 그녀는 들고 있던 자신의 아기를 베이비 박스 앞에 놓고 빗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를 바라보고 있는 형사 수진은 아기를 버리고 가는 여자를 비난할 뿐입니다. 상현과 동수는 버려진 아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옵니다. 아기와 함께 쪽지가 있었는데 그 쪽지에는 아기를 꼭 데려온다는 내용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기의 엄마는 그녀의 아기를 찾으러 베이비 박스 시설에 왔습니다. 동수는 시설 내의 아기를 보여줬지만 그녀는 자신이 두고 간 아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기의 엄마는 아기가 시설에 없는 것을 알고 경찰의 신고를 하려 하자 그녀를 따라온 동수는 아기가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 엄마를 데려갑니다. 상현은 아기를 위해 좋은 양부모를 찾아 줄 뿐만 아니라 사례금도 주겠다고 아기 엄마를 설득합니다. 다음날 아기 엄마 소영은 상현과 동수와 함께 아기를 입양하러 함께 떠납니다. 또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형사 수진과 이 형사도 뒤를 따라갑니다. 첫 번째 만남 장소에서 아기를 거래하기 위해 브로커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거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다음 장소인 보육원으로 이동합니다. 그들이 보육원에 도착하자 보육원의 아이들은 동수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사실 동수는 꼭 찾아오겠다는 쪽지와 함께 그 보육원에 버려졌었습니다. 하지만 동수의 엄마는 그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쫓는 형사들은 어설픈 그들의 모습에 정말 그들이 브로커인지 의문을 갖습니다. 어느 날 형사는 소영의 앞에 나타나 그녀와 얘기하길 원하며 접근합니다. 

칸 영화제에 초청된 브로커

영화 브로커와 함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가 칸 영화 시상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송강호는 16년간 7번의 칸 영화제를 참석한 끝에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칸에 참석한 아이유에게도 많은 언론들의 관심이 있었습니다. 한편 칸 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의 평은 많이 엇갈렸습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 현지 내에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 문제와 관련하여 영화의 미혼모 시설과 아이에 입양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 언론은 고레에다 감독의 사실적이고 휴머니즘적인 영화에 대해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감독 작품에 기대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호평을 하였습니다. 반면 영화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의견과 함께 아이를 거래하는 브로커를 따듯하게 보여주려는 모습이 현실과는 다르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 간의 조화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혹평하는 언론들도 있었습니다.

영화감독과 배우들에 대하여

영화 브로커에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들이 많이 캐스팅되었습니다. 특히 배우들 간의 연기가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요 배우들이 함께하는 것은 이번 영화가 처음이었지만 몇몇 배우들은 함께 여러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송강호와 강동원은 영화 의형제에서 국가정보원 요원과 남파공작원으로 함께 작품을 하였고, 송강호와 배두나는 괴물, 마약왕에서 함께 작품을 하였습니다. 배두나와 강동원은 강동원의 데뷔작인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에서 함께 출연하였고, 배두나와 아이유는 넷플릭스 영화 페르소나에서 함께 출연하였습니다. 특히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본 이후 봉준호 감독과 그의 작품에 빠지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봉준호 감독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이의 영향 덕분인지 봉준호 감독 작품을 많이 본 관객들은 영화 브로커를 보면서 배우 송강호와 함께 어디서 본 듯 익숙한 내용이면서도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고레에다 감독은 코로나 기간 동안 한국의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이태원 클래스를 여러 번 볼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그 작품들에서 이번 영화의 아이유와 이주영을 캐스팅하였습니다. 이번 영화는 일본 감독이 연출하였지만 한국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CJ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는 한국 영화입니다.